민낯을 드러내는 용기 - 냉장고 지도를 그리면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
냉장고 지도를 그려본 적이 있나요?
냉장고 지도는 냉동실, 냉장실, 양문에 있는 음식물이나 식재료를 있는 그대로 그려서 완성할 수 있습니다.
칸칸이 쌓여있는 음식들을 팩트로 기록하는 것이죠. 기록하면서 발견하는 난생처음 보는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각종 소스, 말라비틀어진 야채나 과일 등은 민망함 그 자체입니다.
이렇게 이뻐 보이는 것을 포기한 채 팩트 그대로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.
하지만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면 비워야 하는 것과 채워야 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죠.
브랜드를 만들 때 필요한 것도 바로 '나 지도 그리기'입니다.
냉장고 지도처럼 자신의 현재 상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도식화하는 것으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.
어짜피 누구나 처음은 서툴 수 있어요.
그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민낯을 드러낼 용기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경로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.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명확한 목적지가 있다면 다양한 경로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 작동되는 것처럼요.